노을은 고체염색과 인공지능(AI), 정보통신(IT) 기술을 융합해 혈액 및 조직세포를 분석하는 진단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공모주식 수는 150만주다.
마이랩은 혈액이나 조직을 염색해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도말검사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기존의 도말검사는 숙련된 의료 인력과 설비(인프라)를 갖춘 실험실 또는 대형 병원에서만 시행할 수 있었다. 마이랩은 이를 무게 10kg 내외의 소형(포터블) 의료기기와 일회용 카트리지로 대체했다. 이를 통해 병의원에서도 혈액·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게 한다는 설명이다.
유경하 연구원은 “이 플랫폼은 혈액도말검사, 세침흡인검사(FNA), 동결절편검사 등을 비롯해 도말, 염색 과정을 거치는 거의 모든 유형의 진단검사에 적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혈액암, 바이러스·박테리아 감염 및 암 진단을 위한 조직검사에 대응하는 카트리지를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암 진단 분야에서는 미세한 침으로 병변세포를 뽑아내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FNA H&E 염색 카트리지’, 수술 도중 긴급한 검사가 필요할 때 조직을 얇게 잘라내고 급속 냉각해 검사하는 ‘동결절편검사 카트리지’, 자궁경부암 검진에 활용되는 ‘PAP 도말검사 카트리지’를 개발하고 있다.
올 하반기 자궁경부암 진단을 위한 PAP 도말검사 카트리지를 출시하고, 내년 FNA 방식의 유방암, 갑상선암 검사 카트리지의 개발을 마칠 계획이다.
2024년에는 형광현미경을 탑재해 암 프로파일링 등 정밀의료 시장에 대응하는 ‘마이랩 Rx’의 개발을 마친다는 목표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