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지원체계 연구개발 수요조사…추후 사업과제 선정 시 예산 지원
국기연, 민간기업·연구소 대상 '국방 분야 연구과제' 공모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이하 국기연)는 국방부와 7일부터 4월 29일까지 2024년 이후 군에서 활용할 전력지원체계분야(장비·물자류)의 제품과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수요'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전력지원체계 연구개발 수요조사는 민간의 아이디어 단계인 제품과 기술을 군수품에 접목하기 위해 연구소, 학계 및 업체를 대상으로 연구과제를 공모하는 제도다.

추후 사업과제로 선정 시 연구개발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해 제품 또는 기술을 실제 구현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제출된 과제 가운데 군 적용 가능성을 인정받아 국방부에서 내년부터 연구개발 사업 추진을 준비 중인 사례도 있다고 국기연은 설명했다.

이번 공모는 군에서 활용 가능한 신기술이나 신제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방 분야 진입이 어려웠던 민간의 대기업과 중소업체, 대학 및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 품목은 기존 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피복, 장구 장비류뿐만 아니라 미래 군 장비나 물자에 접목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가상현실,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까지 제한이 없다.

임영일 국기연 소장은 "이번 공모전이 군과의 접촉 창구를 알지 못해 국방 분야로 진입하기 어려웠던 일부 산학연 대상으로 새로운 국방시장을 개척할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우리 군이 필요로 하는 민간 첨단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연구소·학계·산업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활발한 참여를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홈페이지(www.krit.re.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