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중 1200원 터치…美 고용지표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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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금리 상승으로 달러 하단 지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202/99.15575422.1.jpg)
7일 오전 9시20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1원 오른 1199.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오른 1198.8원으로 개장했다. 장중 한때 1200원을 찍은 뒤 1199원대를 오가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의 1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미국이 긴축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경계감이 확산했다.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는 46만7000명 늘면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15만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은 4.0%로 전월과 시장 예상치인 3.9%를 소폭 웃돌았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임금 상승세에 힘입어 기존 61.9%에서 62.2%로 개선됐다. 미 국채 10년물은 0.0742% 상승한 1.9131%에 거래됐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비농업 고용지표가 연준의 공격적 통화정책을 지지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미 국채 금리 상승에 의한 달러 하단 지지는 오늘 환율이 1190원 후반 부근 등락하는 재료로 소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