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구 래피젠 대표(왼쪽)와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오른쪽)이 공급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일동제약
박재구 래피젠 대표(왼쪽)와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오른쪽)이 공급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일동제약
일동제약은 래피젠(대표 박재구)과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키트인 ‘바이오크레딧 코비드-19 Ag’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일동제약은 ‘바이오크레딧 코비드-19 Ag’의 병·의원 유통을 담당하게 된다. 양사는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일반 소비자용 자가검사키트의 유통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바이오크레딧 코비드-19 Ag는 래피젠이 개발한 전문가용 코로나 항원검사키트다. 피검사자의 비인두 도말(Nasopharyngeal swab)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을 면역크로마토그래피 방식으로 판별한다.

이 제품에는 래피젠의 ‘블랙골드나노입자’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별도의 실험실과 장비 없이도 15~30분 안에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판독 시 결과선이 검정색으로 표시돼 사용자가 판독하기 쉽다고 했다.

일동제약은 국내외에서 진행된 다수의 임상을 통해 90% 이상의 민감도와 99% 이상의 특이도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최근 유증상자들은 호흡기전문병원에서 진단을 받게 돼 검사키트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검사키트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