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에 매출 2024억원과 영업이익 104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각각 2020년보다 69.4%와 91% 늘었다.

랩지노믹스에 따르면 단계적 거리두기 완화(위드코로나) 정책 및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코로나19 관련 매출이 크게 늘었다. 특히 고마진인 국내 코로나19 진단서비스 매출이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증가하며 2021년 국내 진단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168% 늘어난 1299억원을 기록했다. 세계적인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주요 수출국인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미국 등의 진단키트 수요 또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했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국내 방역체계 전환이 PCR 검사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며 “현재 확진자 증가 속도를 감안하면 올 상반기에도 진단 서비스 수요는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