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직격탄' 올 들어 수입차 판매 22% 급감…BMW, 벤츠 꺾고 1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 집계
1만7361대 등록…2020년 2월 이후 최저치
1만7361대 등록…2020년 2월 이후 최저치
올해 들어 반도체 수급 차질 여파로 수입차 판매량이 급감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1만7361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작년 1월보다 22.2% 감소한 수치다. 전월(2021년 12월) 대비로도 27.4% 줄었다.
지난달 등록 대수는 월간 기준 2020년 2월(1만6725대) 이후 최저치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BMW가 벤츠를 판매량으로 앞선 건 작년 8월 이후 처음.
지난달 BMW 판매는 5550대로 집계됐다. 2위와 3위는 벤츠(3405대)와 아우디(1269대)가 각각 차지했다. 이어 폭스바겐(1213대) 볼보(1004대) 미니(819대) 포르쉐(677대) 포드(605대) 렉서스(513대) 지프(498대)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첫 모델인 폴스타2 판매를 개시한 폴스타는 총 20대 판매했고, KAIDA 집계치에 포함되지 않은 테슬라는 판매량 1대(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집계 기준)에 그쳤다.
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시리즈(1963대)였고 벤츠 E클래스(1884대)와 S클래스(1079대)가 나란히 2~3위를 차지했다. 트림별로는 벤츠 E250(1316대)이 3개월 연속 1위에 올랐으며 BMW 520(913대), 벤츠 E220d 4매틱(543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9600대(55.3%), 하이브리드 3266대(18.8%), 디젤 3045대(17.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948대(5.5%), 전기 502대(2.9%) 순으로 나타났다. 디젤은 작년 1월 21.0%에서 17.5%로 감소폭이 컸고, 전기차는 0.5%에서 2.9%로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유럽차가 1만4491대로 83.5%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구매 유형별로는 1만7361대 중 개인구매가 1만843대로 62.5%, 법인구매가 6518대로 37.5%를 차지했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물량부족과 비수기인 계절적 요인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1만7361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작년 1월보다 22.2% 감소한 수치다. 전월(2021년 12월) 대비로도 27.4% 줄었다.
지난달 등록 대수는 월간 기준 2020년 2월(1만6725대) 이후 최저치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BMW가 벤츠를 판매량으로 앞선 건 작년 8월 이후 처음.
지난달 BMW 판매는 5550대로 집계됐다. 2위와 3위는 벤츠(3405대)와 아우디(1269대)가 각각 차지했다. 이어 폭스바겐(1213대) 볼보(1004대) 미니(819대) 포르쉐(677대) 포드(605대) 렉서스(513대) 지프(498대)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첫 모델인 폴스타2 판매를 개시한 폴스타는 총 20대 판매했고, KAIDA 집계치에 포함되지 않은 테슬라는 판매량 1대(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집계 기준)에 그쳤다.
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시리즈(1963대)였고 벤츠 E클래스(1884대)와 S클래스(1079대)가 나란히 2~3위를 차지했다. 트림별로는 벤츠 E250(1316대)이 3개월 연속 1위에 올랐으며 BMW 520(913대), 벤츠 E220d 4매틱(543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9600대(55.3%), 하이브리드 3266대(18.8%), 디젤 3045대(17.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948대(5.5%), 전기 502대(2.9%) 순으로 나타났다. 디젤은 작년 1월 21.0%에서 17.5%로 감소폭이 컸고, 전기차는 0.5%에서 2.9%로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유럽차가 1만4491대로 83.5%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구매 유형별로는 1만7361대 중 개인구매가 1만843대로 62.5%, 법인구매가 6518대로 37.5%를 차지했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물량부족과 비수기인 계절적 요인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