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국 베이징의 우커송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여자부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캐나다의 경기는 예정보다 1시간 늦게 시작됐고, 양 팀 선수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출전했다.
4일 개막한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선수들이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시작이 늦어진 것과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캐나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ROC가 자국 선수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ROC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선수 가운데 6명이 지난주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격리된 바 있다.
경기 시작이 늦어진 것도 캐나다 선수들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 때문에 계속 대기실에 머물면서 경기장에 입장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