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만배와 10년간 차 한잔 안 해…어이없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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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녹취서 "난 尹과 욕하고 싸우는 사람"
윤석열 "자기들끼리 나눈 얘기일 뿐"
우상호 "尹, 김만배 뒷배 봐준 것으로 보여"
윤석열 "자기들끼리 나눈 얘기일 뿐"
우상호 "尹, 김만배 뒷배 봐준 것으로 보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정영학 회계사 간 녹취록에서 자신이 언급된 것을 두고 "어이없는 얘기"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7일 대한상공회의소 대선 후보 초청 특별강연 후 기자들에게 "자기들끼리 주고받은 이야기"라며 "저는 10년이 넘도록 그 사람(김만배)과 밥을 먹거나 차 한잔 마신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열린공감TV는 지난 5일 김 씨와 정 씨의 녹취록을 추가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김 씨가 "나는 윤석열하고 욕하고 싸우는 사람", "윤석열이 '봐주는 데도 한계가 있다'는 식으로 말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녹취록을 들어보니 윤 후보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연루돼 있었다"며 "김 씨의 뒷배를 봐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우 본부장은 "김 씨는 본인이 (윤 후보와) 욕하며 싸우는 사이일 정도로 친하다는 취지로 얘기했다는 증언들(이 있다)"며 김 씨의 친누나가 윤 후보 부친의 연희동 집을 사들인 것에 대해서도 "국민이 그런 말을 하면 속아 넘어갈 줄 아나 본데 정치를 그렇게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는 이분(김 씨 친누나)이 그 집을 사면서 부채까지 얻었다"며 "제가 볼 때는 (윤 후보가) 검찰총장 청문회에서 집이 여러 채 있으면 안 되니 급히 매매해서 보유한 집 수를 줄여야 하니 김 씨의 친누나가 빚까지 내서 급히 팔아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후보는 김 씨의 친누나가 부친의 집을 산 것을 두고 시가보다 싸게 집이 팔렸고, 거래 역시 최근에야 알았다며 우연일 뿐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윤 후보는 7일 대한상공회의소 대선 후보 초청 특별강연 후 기자들에게 "자기들끼리 주고받은 이야기"라며 "저는 10년이 넘도록 그 사람(김만배)과 밥을 먹거나 차 한잔 마신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열린공감TV는 지난 5일 김 씨와 정 씨의 녹취록을 추가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김 씨가 "나는 윤석열하고 욕하고 싸우는 사람", "윤석열이 '봐주는 데도 한계가 있다'는 식으로 말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녹취록을 들어보니 윤 후보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연루돼 있었다"며 "김 씨의 뒷배를 봐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우 본부장은 "김 씨는 본인이 (윤 후보와) 욕하며 싸우는 사이일 정도로 친하다는 취지로 얘기했다는 증언들(이 있다)"며 김 씨의 친누나가 윤 후보 부친의 연희동 집을 사들인 것에 대해서도 "국민이 그런 말을 하면 속아 넘어갈 줄 아나 본데 정치를 그렇게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는 이분(김 씨 친누나)이 그 집을 사면서 부채까지 얻었다"며 "제가 볼 때는 (윤 후보가) 검찰총장 청문회에서 집이 여러 채 있으면 안 되니 급히 매매해서 보유한 집 수를 줄여야 하니 김 씨의 친누나가 빚까지 내서 급히 팔아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후보는 김 씨의 친누나가 부친의 집을 산 것을 두고 시가보다 싸게 집이 팔렸고, 거래 역시 최근에야 알았다며 우연일 뿐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