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첸이 지난해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건설사를 대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전기레인지를 수주했다.

쿠첸은 지난해 자사의 전기레인지 3만 대가량을 수주했다고 7일 발표했다. 2016년 시장 진출 이후 최대 실적이다. 주요 공급 제품은 ‘하이브리드 레인지 3.0 플렉스’다. 인덕션(IH) 2구와 용기 제한이 없는 하이라이트(HL) 1구를 접목한 전기레인지다.

쿠첸은 아파트 자재 고급화와 국내 인덕션 시장 확대로 빌트인 시장에서 전기레인지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한국 주방 환경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레인지 3.0 플렉스를 주력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했다.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기업 간 거래(B2B)용으로 생산하는 자사 하이브리드 레인지 85% 이상을 GS건설, 롯데건설, 대우건설 등 주요 건설사에 기본·유상 옵션 형태로 납품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