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이 영국 석유기업 쉘, 한국조선해양과 손잡고 친환경 선박용 연료전지를 개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들 회사는 이를 위해 ‘선박용 연료전지 실증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두산퓨얼셀은 개발 중인 중저온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선박에 적용하고 관련 서비스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쉘은 선박 발주, 운영, 연료전지 실증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한국조선해양은 연료전지 설치 작업을 담당한다. SOFC는 전력효율이 높고, 기존 시스템보다 200도 낮은 620도에서 작동해상대적으로 기대 수명이 길다.

두산퓨얼셀은 2023년까지 중저온형 SOFC 개발을 끝내고 전북 새만금 산업단지에 50㎿ 규모의 공장을 준공해 양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