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에선 공공분양도 1498가구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오는 16일부터 경기 파주시 운정3지구 공공분양주택 1498가구(조감도)에 대한 청약을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 2024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개통되면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운정3지구 A16블록에서 공급되는 이번 공공분양주택은 전용면적 59·74·84㎡ 3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전체 공급량의 84%인 1269가구는 다자녀 가구, 신혼부부, 생애 최초 등 특별공급 물량이다. 특별공급에서 미달된 물량은 일반공급으로 전환해 분양한다.

주택형별로 △전용 59㎡ 1080가구 △전용 74㎡ 142가구 △전용 84㎡ 276가구를 공급한다. 분양가는 전용 59㎡ 3억~3억3000만원, 74㎡ 3억7000만~4억1000만원, 84㎡는 4억2000만~4억6000만원이다. 2023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청약 신청 대상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지난달 28일) 기준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다. 청약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청약에 당첨되면 10년간 재당첨이 제한되고, 6년간 전매도 금지된다. 거주 의무 기간은 3년이다. 공급 유형별로 소득·자산 요건과 청약저축 가입 기간 및 납입 횟수 기준이 달라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운정3지구에서는 국도 77호선, 지방도 357호선, 국지도 56호선 등을 이용하면 수도권 주요 도심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지구 반경 1㎞ 이내에 GTX-A 노선 정차역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신설된다. 청약 신청은 16일부터 18일까지 받는다. 당첨자는 다음달 3일 발표된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