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직원들이 스마트폰에 설치한 환자용 모바일 앱을 들어보이고 있다. 단국대병원 제공
단국대병원 직원들이 스마트폰에 설치한 환자용 모바일 앱을 들어보이고 있다. 단국대병원 제공
충남 천안의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진료예약부터 결제까지 가능한 환자용 모바일 앱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 병원이 도입한 환자용 모바일 앱은 외래 및 입원환자들이 병원을 이용할 때 복잡하고 어려운 병원업무를 앱을 통해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외래·입원·건강검진 등 환자의 구분에 따라 검사 결과 및 종합검진 결과조회 등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앱을 설치하면 진료과, 의료진, 원하는 진료 날짜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예약된 진료와 검사 일정도 사전에 확인이 가능하다.

진료 후에는 창구에서 기다리지 않고 앱으로 진료비를 결제할 수 있다. 원하는 약국을 선택하면 전자처방전도 받아볼 수 있다. 실손보험 간편청구 기능이 있어 진료 후 앱으로 청구할 수 있다.

14세 미만의 소아·청소년 자녀의 진료예약과 조회도 가능하고, 부모님을 대신해 자녀가 진료비를 대신 결제하는 기능도 있다. 병원은 문진표 작성 및 입원환자 식단조회, 각종 제증명 발급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환자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김재일 병원장은 “모바일 앱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요구에 맞춰 환자들의 불필요한 대기와 이동을 줄이고, 병원 이용객들이 원하는 정보를 손안에서 바로 얻을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며 “환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의료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