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종로 전략공천하기로…서초는 조은희·이혜훈·전희경 등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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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202/01.28815992.1.jpg)
이날 국민의힘 공관위는 장시간의 회의 끝에 서울 종로를 전략 공천 지역으로 결정했다. 직전 당협위원장인 정문헌 전 의원을 비롯해 총 5명이 공천을 신청했지만 결국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됐다. 전략 공천을 하기로 한 만큼 상징적인 인물을 내세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선대 본부에서 정책본부장을 맡고있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나 최재형 전 감사원장, 유승민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에선 이미 종로를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한 만큼, 공천이 곧 국회의원 당선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공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의미다.
일각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염두에 둔 '카드'라는 해석도 나온다. 단일화 조건으로 '친안철수계' 사람을 공천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윤희숙 전 의원이 사퇴한 서울 서초에서는 5파전이 치러지게 됐다. 5명의 경선 후보자는 3선을 지낸 이혜훈 전 의원, 현직 서초갑 당협위원장인 전희경 전 의원, 정미경 최고위원, 서초구청장을 지낸 조은희 국민의힘 국민공감미래정책단장, 전옥현 전 국정원 제1차장이다. 서초 역시 국민의힘의 텃밭으로 꼽히는 만큼 치열한 경선이 예고된다. 오는 10일 경선을 거쳐 후보를 결정한다.
경기 안성에는 3선을 지낸 김학용 전 의원의 공천이 확정됐다. 민주당은 이 지역구에 공천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사실상 이대로 국회의원 당선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충북 청주 상당은 4선 출신 정우택 전 의원, 윤갑근 전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 김기윤 변호사 등 3명이 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결정됐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