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미국 생의학 연구소인 스크립스 리서치와 연구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브릿지바이오는 ‘공유결합 표적’ 분야 연구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면역 질환 및 항암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혁신 신약 발굴의 기반이 될 기술을 탐색할 예정이다. 또 이 기술을 활용해서 독점적인 혁신 신약 발굴 플랫폼을 구축하고, 신약 개발에서의 단백질 분해 기술 등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프로젝트의 책임 연구자는 스크립스 리서치 소속 필 배런 박사와 벤자민 크라바트 박사가 맡았다.

이번 연구 협력 계약에 따라 스크립스 리서치는 2년간 관련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연구 개발 활동을 담당한다. 브릿지바이오는 이 프로젝트의 후속 개발 및 기술 상업화에 대한 전 세계 라이선스 및 특허권을 독점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게 된다.

브릿지바이오의 미국 법인 총괄을 담당하는 크리스토퍼 김 부사장은 “스크립스 리서치와의 연구 협력은 종양 발생 돌연변이 등을 중점적으로 공략하는 브릿지바이오의 혁신 신약 발굴 및 개발 방향에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이라며 “특히 이번 연구 협력을 통해 혁신적이면서도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기술 플랫폼을 발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