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는 전립선비대증 예방 및 치료 후보물질 'HX109'에 대한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증상이다.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요도를 누르게 되고 소변이 원활하게 나오지 못한다. 이로 인해 빈뇨 급박뇨 야간뇨 등 하부 요로와 관련된 여러 증상들이 나타난다.

HX109는 식물 소재로 헬릭스미스의 면역조절연구팀이 개발했다. 연구진은 2018년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동물모델에서 HX109가 전립선 비대를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2020년에는 학술지 ‘헬리욘(Heliyon)’을 통해 HX109가 대식세포와 전립선 상피세포 간의 상호작용을 조절해 전립선 증식을 억제할 수 있음을 규명했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는 “전립선비대증은 미충족의료요구가 매우 큰 질환이며 고령층 증가와 함께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HX109를 고부가 개별인정형 제품과 전문의약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