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투자전략가 "암호화폐 시장은 허황된 곳...극소수가 비트코인 72% 점유"
(마이클 셈발레스트 / 사진=배런스지)





JP모간의 시장 및 투자전략 책임자 마이클 셈발레스트가 암호화폐 시장은 허황된 곳이라며 암호화폐 투자에 비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셈발레스트는 암호화폐 시장이 매혹적으로 보일지 몰라도 본인 스스로는 발을 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셈발레스트는 암호화폐가 실제 사용가치에 비해 과대평가돼 있다며 영화 ‘말타의 매’에 비트코인을 비유했다. 말타의 매는 온 몸에 보석이 박혀 있는 황금 매지만 허상에 불과하며, 인간의 탐욕과 어리석음을 보여주는 매개채다. 비트코인의 허황된 가치가 결국 투자자들을 실망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매우 높으며,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때 그것의 변동성도 종종 상승한다“고 짚었다. 또 비트코인 보유자 약 2%가 가치의 72%를 점유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최근 기관투자자들을 비롯한 고객들의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증에도 불구 암호화폐 투자 회의론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지난 3개월간 하락세를 기록하다 지난 4일 이후 연일 상승세다. 비트코인은 지난 5일 4만 달러를, 6일에는 4만1000달러, 7일에는 4만2000달러를 각각 돌파하더니 이날 4만4000달러까지 돌파한 것이다.

8일 오전 9시 16분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3.70% 오른 4만3845.05달러에 거래중이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