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퓰리즘의 부메랑…가계·기업 압박하는 시장금리 [김익환의 외환·금융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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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046%포인트 오른 연 2.283%에 마감했다.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역대 최저치인 2020년 8월 5일(연 0.795%)과 비교하면 1.4%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전날 한국은행이 시장 금리 오름세를 꺾기 위해 2조원어치 국채를 매입했다. 하지만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상승세는 이어졌다.
국채금리가 오르는 데다 한은의 금리인상 움직임을 이어가면서 대출금리가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정부가 씀씀이를 늘리는 과정에서 물가 상승 압력을 더 키울 것이라는 우려도 높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채금리 상승을 배경으로 여·야 추경 증액에 반대하고 나섰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35조~50조원의 추경 증액 규모를 수용하기가 어렵다"며 "재정여건 문제도 있는 데다 인플레이션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