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인터넷 커뮤니티 곳곳서 중국 유학생 혐오발언 "중국에 대한 직·간접적인 경험 쌓아 이해할 수 있어야"
"혹시 중국인 유학생있으면 알아서 자퇴해주세요.
" 8일 부산 한 대학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오자 수십개의 '공감'과 함께 동조하는 댓글이 달렸다.
전날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천m 경기에서 우리나라 선수 2명이 개최국 중국에 유리한 판정으로 탈락한 상황을 두고 분노한 것이다.
올림픽 개회식에 등장한 한복 논란 등을 거치며 누적된 국민 불만이 이번 편파 판정을 두고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반중 감정과 별도로 일부 대학 커뮤니티에서는 이처럼 학내 중국인 유학생을 상대로 도를 넘은 혐오 표현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 쇼트트랙 경기가 끝난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대학 커뮤니티 곳곳에서는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 '함께 수업을 듣기 싫다'는 등의 비하, 혐오 글이 줄을 이었다.
이를 두고 이번 편파 논란 등을 둘러싼 국민적 감정이 특정 국가 국민에 대한 폭력적인 인종차별로 비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에 대해 문제 해결을 위한 항의를 하되 중국인 전체를 분노의 희생양으로 삼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박애스더 동국대 이주다문화통합연구소 연구초빙 교수는 "분노를 표출할 통로가 필요하다 보니 단지 국적이 중국이라는 이유로 이번 일과 관련이 없는 중국인에게 혐오 발언을 하는 것"이라며 "한국 사람 중에서도 다양한 이들이 존재하듯 중국인도 모두 다르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오프라인 등으로 중국인과 교류를 하면서 직·간접적으로 중국에 대한 경험을 쌓아야 한다"며 "이러한 교육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코오롱베니트가 올해를 '자율제조'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제조 디지털 전환(DX)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코오롱베니트의 자율제조 공정은 작업자의 숙련 경험을 포함한 제조 전 공정 데이터와 전사적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등 경영 정보를 하나의 데이터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환경이다.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이 공정의 최적 운영 조건과 품질을 판단·제어해 공장이 스스로 학습하고 운영되는 '완전 무인화 공장' 구현을 목표로 한다.코오롱베니트의 무인화 공장은 제조DX 패키지 제품 중 하나인 '알코코아나'를 중심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자동화 설비 계층부터 AI 서비스, 디지털 트윈 기반 원격 통합관제시스템까지 제조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정보기술(IT) 플랫폼을 통합한 솔루션이다.여기에 제조 현장의 제어시스템과 AI 솔루션을 연동해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AI가 최적의 운전 조건을 판단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제어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다.구축된 IT시스템과 AI 운영 모델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해 원격으로도 공장 전체 상황을 파악하고 주요 이슈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통합운영 체계도 구축한다. 기업은 원격에서도 현장과 데이터 격차 없이 실시간으로 제조 공정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주요 이슈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게 코오롱베니트의 설명이다.코오롱베니트는 고객사의 AI 전환(AX)과 제조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전문 컨설팅 조직도 함께 신설했다고 밝혔다. 정상섭 코오롱베니트 제조DX사업 총괄은 "제조 현장의 자동화 설비부터 데이터, AI 서비스까지 전 레이어를 통합한 자
KT스카이라이프가 IPTV 덕을 보며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사업을 발판으로 실적이 반등하며 수익 구조 안정화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KT스카이라이프는 9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9842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초 사업 목표로 내세웠던 연매출 1조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영업이익을 다시 흑자로 돌려놨다.실적 개선의 동력에는 지난해 7월 시작한 신사업인 IPTV '아이핏TV(ipit TV)'의 성장세가 꼽힌다. KT스카이라이프에 따르면 아이핏TV는 출시 반년 만에 누적 가입자 12만4000명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만 7만1000명의 가입자 순증이 이뤄지며 성장 속도도 빨랐다. 이어 위성TV와 IPTV를 합산한 전체 TV 가입자도 순증으로 전환됐다. 방송업계가 겪고 있는 구조적인 가입자 감소 흐름에서 벗어났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KT스카이라이프는 IPTV 가입자를 30만명 규모로 키워 손익분기점(BEP)을 넘기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KT스카이라이프는 신사업의 성장성을 기반으로 올해 수익성 강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이뤄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IPTV는 미래 이익 창출을 위한 사전 투자 단계에 있다"며 "올해 말 약 29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오는 2027년까지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통신 서비스 부문에서도 성과를 냈다. 인터넷 유지 가입자는 59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알뜰폰(MVNO)사업도 가입자 44만여명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세를 탔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지난해엔 신규 상품 아이핏TV를 통해 방
Z세대 대학생들 사이에서 '갤럭시 대 아이폰'의 구도가 달라지고 있다. 삼성이 애플보다 혁신적인 기업이라고 인식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학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을 운영하는 비누랩스 인사이트가 9일 발표한 ‘2026 Z세대 트렌드 리포트: IT편’에 따르면 삼성은 혁신적인 이미지(복수응답)에서 62%를 기록하며 애플(51%)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이 이 항목에서 삼성보다 밀린 것은 2023년 첫 설문 후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다. 삼성은 정체된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서 지난해 40%의 응답률을 보였지만 올해 21%로 급감했다. 반면 애플은 같은 항목에서 전년 대비 6%P 상승한 25%를 기록했다. Z세대는 삼성의 핵심 이미지로 신뢰(82%)를 1순위로 꼽았다. 실용적·친근한(76%)이미지도 부각됐다. 애플은 세련된·고급스러움(84%)과 트렌디한(83%)에서 1, 2위를 차지했다. 다만 불친절한(68%) 이미지도 있었다. LG는 실용적인 이미지가 같은 기간 52%에서 27%로 하락했다. 올드(76%)하고 정체된(65%) 이미지도 컸다.이같은 인식 변화는 스마트폰 선택에서도 감지됐다. 현재 Z세대 대학생의 스마트폰 보유 현황은 아이폰이 61.6%, 갤럭시가 38.4%로 여전히 애플이 우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향후 구입 의향을 묻자 아이폰 57.4%, 갤럭시 42.6%로 격차가 줄었다. 특히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이동하려는 비율이 지난해 20%에서 올해 7.8%로 크게 감소했다.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이동하려는 비율은 11.7%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