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커뮤니케이션그룹 KPR 창립자인 김한경 회장이 8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1931년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7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주립대, 뉴욕 프랫대학원을 졸업한 후 뉴욕공공도서관에서 12년간 극동담당 책임자로 근무했다.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1989년 종합커뮤니케이션그룹 KPR을 설립했다.

고인은 한국PR협회 창립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대학에서 홍보학을 강의하는 등 국내 PR산업과 PR학의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유족으로는 아들 임유진, 딸 임유미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10일 오전 11시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