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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단체 "민주당·국민의힘 한 달간 16차례 언론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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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YTN 등 항의방문…SBS 시사 프로 진행자 하차 논란도
    언론단체 "민주당·국민의힘 한 달간 16차례 언론 압박"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최근 한 달 사이에 언론사에 10여 차례 압박을 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방송기자연합회 등 6개 언론단체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대선캠프 언론겁박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두 거대 정당은 한 달 남짓 16차례에 걸쳐 정치적 편향성, 허위사실 공표, 후보자 비방 등을 이유로 언론사뿐 아니라 기자와 PD에게까지 노골적 압력을 행사해 왔다"고 주장했다.

    언론단체들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난달 10일 YTN '돌발영상'의 편향성 심의 신청을 시작으로 MBC '스트레이트'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녹취파일 방송과 관련한 방송금지가처분 신청, 사옥 항의방문, 제작진 고발 등을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11일 다수 언론사에 대장동 재판 관련 기사 제목을 문제 삼으며 언론중재위원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의견을 표명했고, 이달 5일에는 SBS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의 발언에 항의했다.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거대 양당의 행태는 민주주의에 대한 부정이고 위협"이라며 "남은 대선 기간 언론에 대한 어떤 형태의 부당한 압력과 겁박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개별 방송국 노조도 언론를 대상으로 한 정치권 행태를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쪽에서 항의 방문을 받은 신호 언론노조 YTN지부장은 "이러지 말라고 시스템이 있는 것"이라며 "(의견은) 선거관리 심의위원회에 전하면 된다"고 말했다.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인 이재익 PD가 대선 관련 발언으로 하차한 SBS의 정형택 언론노조 SBS본부장은 "한국에서 정치풍자 코미디가 사라진 이유는 듣기 싫은 소리가 들리면 재갈을 물리려는 권력과 알아서 기는 언론 사주와 대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언론단체 "민주당·국민의힘 한 달간 16차례 언론 압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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