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은 이날 자체 기술로 개발한 가상 인간의 얼굴이 담긴 데모 영상을 공개했다. 크래프톤은 자사 버추얼 휴먼이 모션 캡처 기술을 바탕으로 생생한 동작, 동공 움직임, 다채로운 표정 연기, 피부의 솜털 표현 등 실제 인간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향후 버추얼 휴먼을 게임 캐릭터, e스포츠, 버추얼 인플루언서, 가수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음성합성 등 첨단기술도 적용해 대화할 수 있는 콘텐츠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AI 스타트업 보이저엑스와 게임용 한국어 AI 언어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신석진 크래프톤 크리에이티브 총괄은 “크래프톤의 버추얼 휴먼은 하이퍼 리얼리즘 기술력으로 구현해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콘텐츠”라며 “크래프톤은 무궁무진한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는 등 단계적으로 인터랙티브 버추얼 월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