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3명 순직 평택 화재 후속 조처…내년 전 소방서로 확대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도내 35개 소방서 중 화재 발생 빈도가 높은 10개 소방서에 안전관리 전담 조직인 '안전지원팀'을 신설한다고 8일 밝혔다.

경기소방본부, 화재 잦은 10개 소방서에 '안전지원팀' 신설
이는 지난달 소방관 3명이 순직한 평택 냉동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후속 조처의 하나라고 덧붙였다.

오는 14일 자로 안전지원팀이 우선 설치되는 소방서는 부천, 안산, 용인, 화성, 김포, 남양주, 파주, 이천, 광주, 송탄 소방서이다.

각 소방서 안전지원팀은 6명으로 구성되며, 2명씩 3교대로 현장대응단에 투입돼 소방대원들의 현장 진·출입로 관리와 폭발·붕괴 등 위험요인을 살피는 역할을 맡는다.

나머지 25개 소방서에는 일단 3명씩의 안전관리 전담 인력이 배치돼 현장대응단에 1명씩 3교대로 참가하게 된다.

도 소방본부는 내년에는 모든 소방서에 9명씩으로 이뤄진 안전지원팀을 설치할 계획이다.

도 소방본부의 이같은 안전관리 조직 신설은 현재 현장 안전점검관이 현장 지휘관 보좌와 안전관리 업무를 병행, 안전 관리에 집중할 수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