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차준환, 톱10 넘어 톱5도 '파란불'…4회전 점프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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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프리스케이팅서 4회전 점프 2개 시도…'클린 연기' 하면 사상 첫 톱5 가능
쇼트프로그램에서 4위를 기록한 한국 피겨 남자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의 사상 첫 올림픽 톱10, 톱5, 더 나아가 메달 획득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올림픽 도전의 결과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시도할 2개의 쿼드러플(4회전) 점프에 달려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은 올림픽 무대에서 고난도 점프를 앞세워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데, 기본 배점이 트리플(3회전) 점프보다 약 2배가량 높은 쿼드러플 점프의 성공률에 따라 메달 색이 바뀌게 된다.
차준환은 8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무결점 연기를 펼치며 개인 최고점인 99.51점으로 전체 4위 자리에 올랐다.
한국 남자 싱글 최고 점수, 역대 올림픽 쇼트프로그램 최고 순위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차준환이 순위를 더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다.
차준환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구성이 상위권 선수들의 난이도와 차이가 나서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13.97점의 세계기록을 세우며 1위 자리에 오른 미국의 네이선 첸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최대 5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뛸 예정이다. 2위를 차지한 일본의 신성 가기야마 유마, 3위 우노 쇼마(일본)도 모두 3~4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프리스케이팅에 배치한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쿼드러플 점프 한 개를 뛰지 못해 8위로 밀려난 일본 슈퍼스타 하뉴 유즈루는 프리스케이팅에서 4회전 점프 4개를 뛴다.
쿼드러플 점프 2개를 뛰는 차준환은 모든 요소를 클린 처리하더라도 이들보다 높은 기술점을 받기는 어렵다.
현실적으로 톱5 정도를 목표 삼아야 한다.
차준환은 기량이 비슷한 여러 명의 선수와 톱5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
2021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8위를 차지한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예브게니 세메넨코(95.76점), 미국의 제이슨 브라운(97.24점) 등이 경쟁자다.
올림픽 출전 선수 중 시즌 베스트 2위를 기록한 빈센트 저우(미국)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낙마한 건 순위 싸움에 호재다.
차준환이 톱5에 들기 위해선 프리스케이팅에서 깔끔한 클린 연기를 펼친 뒤 다른 선수들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프리스케이팅에 배치한 쿼드러플 점프 2개는 반드시 클린 처리해야 한다.
그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 살코와 쿼드러플 토루프를 단독 점프로 시도한다.
쿼드러플 살코는 차준환이 중학교 재학 시절부터 훈련한 필살기다.
그는 최근 해당 점프의 성공률을 끌어올리며 자신감을 얻었다.
차준환은 지난달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2차례 쿼드러플 살코를 시도해 모두 선공했다.
8일 쇼트프로그램에서도 쿼드러플 살코를 클린 처리했다.
문제는 쿼드러플 토루프다.
스케이트 날 앞의 톱니인 '토(toe)'를 얼음에 찍고 도약해 4바퀴를 도약해야 하는 쿼드러플 토루프는 쿼드러플 살코보다 성공률이 낮다.
그러나 현재 차준환의 컨디션이 매우 좋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망은 밝다.
그는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뒤 "베이징에 도착한 뒤 컨디션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며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 시도도 분명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쿼드러플 점프 2개를 성공한다면 사상 첫 톱10을 넘어 톱5 성적도 바라볼 수 있다.
/연합뉴스
올림픽 도전의 결과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시도할 2개의 쿼드러플(4회전) 점프에 달려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은 올림픽 무대에서 고난도 점프를 앞세워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데, 기본 배점이 트리플(3회전) 점프보다 약 2배가량 높은 쿼드러플 점프의 성공률에 따라 메달 색이 바뀌게 된다.
차준환은 8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무결점 연기를 펼치며 개인 최고점인 99.51점으로 전체 4위 자리에 올랐다.
한국 남자 싱글 최고 점수, 역대 올림픽 쇼트프로그램 최고 순위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차준환이 순위를 더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다.
차준환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구성이 상위권 선수들의 난이도와 차이가 나서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13.97점의 세계기록을 세우며 1위 자리에 오른 미국의 네이선 첸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최대 5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뛸 예정이다. 2위를 차지한 일본의 신성 가기야마 유마, 3위 우노 쇼마(일본)도 모두 3~4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프리스케이팅에 배치한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쿼드러플 점프 한 개를 뛰지 못해 8위로 밀려난 일본 슈퍼스타 하뉴 유즈루는 프리스케이팅에서 4회전 점프 4개를 뛴다.
쿼드러플 점프 2개를 뛰는 차준환은 모든 요소를 클린 처리하더라도 이들보다 높은 기술점을 받기는 어렵다.
현실적으로 톱5 정도를 목표 삼아야 한다.
차준환은 기량이 비슷한 여러 명의 선수와 톱5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
2021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8위를 차지한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예브게니 세메넨코(95.76점), 미국의 제이슨 브라운(97.24점) 등이 경쟁자다.
올림픽 출전 선수 중 시즌 베스트 2위를 기록한 빈센트 저우(미국)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낙마한 건 순위 싸움에 호재다.
차준환이 톱5에 들기 위해선 프리스케이팅에서 깔끔한 클린 연기를 펼친 뒤 다른 선수들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프리스케이팅에 배치한 쿼드러플 점프 2개는 반드시 클린 처리해야 한다.
그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 살코와 쿼드러플 토루프를 단독 점프로 시도한다.
쿼드러플 살코는 차준환이 중학교 재학 시절부터 훈련한 필살기다.
그는 최근 해당 점프의 성공률을 끌어올리며 자신감을 얻었다.
차준환은 지난달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2차례 쿼드러플 살코를 시도해 모두 선공했다.
8일 쇼트프로그램에서도 쿼드러플 살코를 클린 처리했다.
문제는 쿼드러플 토루프다.
스케이트 날 앞의 톱니인 '토(toe)'를 얼음에 찍고 도약해 4바퀴를 도약해야 하는 쿼드러플 토루프는 쿼드러플 살코보다 성공률이 낮다.
그러나 현재 차준환의 컨디션이 매우 좋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망은 밝다.
그는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뒤 "베이징에 도착한 뒤 컨디션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며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 시도도 분명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쿼드러플 점프 2개를 성공한다면 사상 첫 톱10을 넘어 톱5 성적도 바라볼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