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영국 대중음악상 '브릿 어워즈'(BRIT Awards)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하지 못했다.

방탄소년단은 8일(현지시간) 런던 오투(O2) 아레나에서 개최된 브릿 어워즈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 후보로 올랐다.

이 부문 수상의 영광은 브루노 마스와 앤더슨 팩의 실크 소닉(Silk Sonic)이 안게 됐다.

지난해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에 한국인으로 처음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올해도 후보에 올라 수상을 기대하게 했다. 지난해 '버터'(Butter)와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영국 오피셜 싱클 차트 톱 100에서 각각 최고 3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마이 유니버스'는 2주간 차트에서 잠시 벗어났다가 다시 등장해 2월 첫째주까지 17주째 진입에 성공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콘서트 이후 장기 휴가 중으로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들은 시상식 생중계 채팅창에 이들을 상징하는 보라색 하트를 남기며 응원하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정규 4집 '30'을 발표한 아델이 '마스터카드 앨범 오브 더 이어',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송 오브 더 이어'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