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금감원장 "PEF, 사모답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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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사모펀드(PEF) 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대한 자율적으로 사모답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9일 기관전용 PEF 업계와의 간담회를 열고 향후 감독·검사 방향과 최근 PEF 업계의 주요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원장은 "국내 PEF는 지난 16여년간 국내기업의 성장, 구조조정을 지원하며 국내 자본시장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출범 당시에는 2개 펀드, 출자약정액 4000억원에서 이제는 981개 펀드, 약정액 108조원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PEF는 국내 주요 인수합병(M&A_ 상위 20건 중 17건(85%)에 참여하며 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다. 또한 크래프톤, 하이브의 사례와 같이 기업공개(IPO)와 블록딜 등을 통해 25조원의 투자금을 회수했다.
또한 명확한 전략과 경영효율화로 인수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일시적으로 곤경에 처한 기업의 구원투수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질적인 성장도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정 원장은 "PEF는 경영참여목적의 투자만 가능했으나 지난해 10월부터 기관전용 사모펀드는 메자닌, 대출 등 다양한 운용전략을 채택을 할 수 있게 돼 새로운 환경이 마련됐다"며 "다양한 해외 투자대상을 발굴해 고수익 창출과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지원을 위해 노력하기 바라고 금감원도 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원장은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으므로 과도한 인력 구조 조정, 수익모델 위주의 과도한 수수료 인상으로 서민경제에 부담될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같이 고민해 주기를 당부했다.
정 원장은 "금감원도 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대한 자율적으로 사모답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오늘 교환한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9일 기관전용 PEF 업계와의 간담회를 열고 향후 감독·검사 방향과 최근 PEF 업계의 주요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원장은 "국내 PEF는 지난 16여년간 국내기업의 성장, 구조조정을 지원하며 국내 자본시장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출범 당시에는 2개 펀드, 출자약정액 4000억원에서 이제는 981개 펀드, 약정액 108조원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PEF는 국내 주요 인수합병(M&A_ 상위 20건 중 17건(85%)에 참여하며 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다. 또한 크래프톤, 하이브의 사례와 같이 기업공개(IPO)와 블록딜 등을 통해 25조원의 투자금을 회수했다.
또한 명확한 전략과 경영효율화로 인수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일시적으로 곤경에 처한 기업의 구원투수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질적인 성장도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정 원장은 "PEF는 경영참여목적의 투자만 가능했으나 지난해 10월부터 기관전용 사모펀드는 메자닌, 대출 등 다양한 운용전략을 채택을 할 수 있게 돼 새로운 환경이 마련됐다"며 "다양한 해외 투자대상을 발굴해 고수익 창출과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지원을 위해 노력하기 바라고 금감원도 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원장은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으므로 과도한 인력 구조 조정, 수익모델 위주의 과도한 수수료 인상으로 서민경제에 부담될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같이 고민해 주기를 당부했다.
정 원장은 "금감원도 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대한 자율적으로 사모답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오늘 교환한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