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건설이 다음달 서울 은평뉴타운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서울은평뉴타운 디에트르 더 퍼스트’를 공급한다. 뉴타운 프리미엄을 누리면서 최대 10년간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해 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3-14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대 15층, 15개 동, 총 452가구 규모다. 주택형은 전용 59~84㎡ 등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이뤄졌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라면 청약통장 유무, 소득 수준, 당첨 이력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최대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임대료 상승률은 연 5% 이내로 제한된다. 일반 주택과 달리 취득세 혹은 보유세 등 세금으로부터 자유로워 입주민의 부담이 덜하다.

녹지공간이 풍부한 ‘숲세권’ 단지다. 국립공원을 품은 북한산 및 기자촌 1·2구역 근린공원과 가깝다. 이말산, 향림근린공원, 진관근린공원 등도 인근에 있다. 은평뉴타운 도서관과 은평구민 체육센터, 은평구립 축구장 등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각종 시설도 가깝다.

다양한 문화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진관동 한문화체험특구에는 국립한국문학관이 2024년 개관할 예정이다. 진관사와 한국고전번역원, 사비나미술관, 은평한옥마을,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셋이서 문학관, 삼천사, 삼각산금암미술관 등 문화시설이 풍부하다.

은평뉴타운은 앞서 2002년 시범지구로 선정된 후 꾸준히 개발이 진행돼 왔다. 2008년 처음 신규 단지가 공급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아파트와 오피스텔, 단독주택 등 총 1만7800가구가 들어섰다. 여기에 교통망이 형성되고 학군, 대형 상권 등이 연달아 들어서면서 주거 환경이 개선됐다. 여기에 재건축 등 정비사업 단지들의 공급이 미뤄지면서 서울 내 신축 아파트 희소가치가 올라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내 뉴타운 지역들이 대거 해제되면서 뉴타운 개발이 순차적으로 진행돼 눈에 띄게 변화하는 지역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