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서울 설립추진 후폭풍…포항서 동시다발 1인 시위
포스코그룹 지주회사(포스코홀딩스) 본사를 경북 포항에 둘 것을 촉구하는 1인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9일 오전 7시 40분께 포항시 남구 해도동 형산교차로 교통섬에서 '포스코홀딩스 서울 반대,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설치'라고 쓴 팻말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다.

'서울 포스코 NO'라고 쓴 머리띠를 두르고 점퍼 차림으로 나선 그는 포스코나 철강산업단지로 출근하는 차를 향해 팻말을 들어 보였다.

이 시장을 알아본 일부 시민은 경적을 울리거나 창문을 열고 인사하며 힘을 보탰다.

형산교차로 주변에는 '포항시민 토사구팽시킨 최정우 규탄한다' 등 포항참여연대나 정당이 내건 현수막이 여기저기 걸려 있었다.

같은 시간 이곳에서 수십 미터 떨어진 형산교에서는 국민의힘 포항시남구·울릉군 당원협의회 관계자 1명이 '포스코홀딩스 서울본사 결사반대'라고 쓴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조민성 포항시의원도 같은 시간대에 형산교차로 한쪽에서 '포스코홀딩스 포항에 설립하지 않으면 지주회사 전환을 반대한다'라고 쓴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포스코홀딩스 서울 설립추진 후폭풍…포항서 동시다발 1인 시위
포스코홀딩스 서울 설립추진 후폭풍…포항서 동시다발 1인 시위
포스코홀딩스 서울 설립추진 후폭풍…포항서 동시다발 1인 시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