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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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출간 이래 누적판매 2000만 부를 기록했던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가 오디오북 시장에도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오디오북 플랫폼 윌라가 발표한 올 1월 베스트 순위에 따르면 이문열의 '삼국지'1권이 가장 많이 들은 책 1위에 올랐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27일부터 매주 한 권씩 '삼국지' 오디오북을 선보이고 있다. 후속권인 '삼국지'2권도 4위에 오르는 등 오디오북 출간과 함께 삼국지 시리즈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2위는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요나슨 요나손의 신작 '달콤한 복수 주식회사'가 차지했다. 전문 성우들의 맛깔나는 연기와 오디오적 연출까지 더해져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와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썬킴의 거침없는 세계사'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윌라에서 연재 중인 웹소설 '호접몽전'과 'THE 런웨이'도 강세를 보였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