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케어는 2021년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전년보다 6.6% 증가한 111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유비케어는 GC케어의 계열사다.

회사에 따르면 사업별로는 병의원·약국 전자의무기록(EMR) 576억원, 의료기기 유통 443억원의 매출을 냈다. 각각 전년 같은 기간보다 7.1%, 7.6% 늘었다. 특히 EMR 사업 부문에서는 병·의원 부가서비스 영역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제약·데이터 사업 매출은 전년보다 0.4% 성장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면 영업활동이 위축되고, 제약사의 마케팅 비용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유비케어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2020년보다 22.2% 줄었다. 순이익은 13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지난해 신규 사업에 집중하면서 관련 투자비용이 늘었고, 전문 인력 채용 등의 영향 때문이라고 했다.

유비케어 관계자는 “의료 서비스 시장이 디지털화로 인해 소비자 중심적인 의료 환경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유비케어는 의료 소비자(환자)와 공급자(의료기관) 모두를 아우르는 종합 의료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비케어는 국내 요양기관 EMR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