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7일부터 이틀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정상과 잇달아 회담하면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중재하기 위한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회담 후 마크롱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위기를 고조시키지 않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는 마크롱의 이 같은 발언을 즉각 부인했으며 우크라이나도 회의적이었다”며 “마크롱의 ‘셔틀외교’는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마크롱 대통령(오른쪽)이 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운데),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왼쪽)과 함께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