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벤스타인은 지금의 주식시장 조정이 크지 않다고 했다. 그는 "우리를 경기침체로 몰아넣을만한 대규모 시장 조정을 없었다"며 "과거 조정에 비하면 이번 조정을 일반적인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시장과 경제를 어떻게 망치는지를 직접 경험한 세대다. 1987년 칼라일을 창업하기 전에 그는 1977년부터 1981년까지 지미카터 행정부에서 국내 정치 부보좌관으로 근무했었다. 당시는 통제할 수 없는 인플레이션과 높은 금리로 고통받던 시절이었다.
루벤스타인은 지금과 그때가 다르다고 했다. 그는 "1970년대에 인플레이션은 두자릿수였고, 금리는 20%까지 올랐다"며 "우리는 지금 그런것을 보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임금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그 역시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했다. 루벤스타인은 "1970년대 인플레이션을 일으켰던 엄청난 폭의 임금인상은 아니다"라며 "우리가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말이면 인플레이션 수치가 4~5%대로 떨어질 것으로 봤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