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한 지붕 두 국회의장' 사태 일단락…여당 내분 봉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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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온두라스의 '한 지붕 두 국회의장' 사태가 일단락됐다.
8일(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좌파 여당 국민재건당 내 반란 세력이 국회의장으로 내세운 호르헤 칼릭스 의원이 더이상 의장 지위를 고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칼릭스 의원은 시오마라 카스트로 대통령의 뜻에 따라 루이스 레돈도 의장이 이끄는 국회에서 대통령이 추진하는 법안에 힘을 실어주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취임 초기 카스트로 대통령의 발목을 잡고 있던 국회 혼란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
여당의 내분과 그로 인한 국회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은 지난달 카스트로 대통령 취임 직전이었다.
대선 기간 카스트로 대통령은 부통령 러닝메이트 살바도르 나스라야가 이끄는 중도 온두라스구원자당과 손을 잡으면서 구원자당 소속 레돈도 의원을 국회의장으로 앉히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국민재건당 일부 의원들이 이에 반발해 임의로 칼릭스를 의장으로 선출했고, 보수 야당 국민당도 칼릭스를 지지하고 나섰다.
남은 여당 연합 의원들은 예정대로 레돈도를 의장으로 세우면서 국회가 둘로 쪼개진 상황이 보름 넘게 지속됐다.
이번에 여당의 내분이 수습되면서 국회 128석 중 여당 연합이 68석으로 과반을 굳히게 됐고, 카스트로 대통령의 반(反)부패 법안 등의 공약 실행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좌파 여당 국민재건당 내 반란 세력이 국회의장으로 내세운 호르헤 칼릭스 의원이 더이상 의장 지위를 고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칼릭스 의원은 시오마라 카스트로 대통령의 뜻에 따라 루이스 레돈도 의장이 이끄는 국회에서 대통령이 추진하는 법안에 힘을 실어주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취임 초기 카스트로 대통령의 발목을 잡고 있던 국회 혼란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
여당의 내분과 그로 인한 국회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은 지난달 카스트로 대통령 취임 직전이었다.
대선 기간 카스트로 대통령은 부통령 러닝메이트 살바도르 나스라야가 이끄는 중도 온두라스구원자당과 손을 잡으면서 구원자당 소속 레돈도 의원을 국회의장으로 앉히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국민재건당 일부 의원들이 이에 반발해 임의로 칼릭스를 의장으로 선출했고, 보수 야당 국민당도 칼릭스를 지지하고 나섰다.
남은 여당 연합 의원들은 예정대로 레돈도를 의장으로 세우면서 국회가 둘로 쪼개진 상황이 보름 넘게 지속됐다.
이번에 여당의 내분이 수습되면서 국회 128석 중 여당 연합이 68석으로 과반을 굳히게 됐고, 카스트로 대통령의 반(反)부패 법안 등의 공약 실행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