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독자로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1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안 후보는 "네이버 광고와 유세차 계약을 완료했다"며 공식 선거운동을 준비해놨다"고 밝혔다.

공식선거운동(2월 15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쪽에서 손을 잡자는 목소리들이 나오지만 재차 독자로 완주하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안 후보는 "네이버의 경우 큰 당만큼은 아니지만 20억원 계약을 마쳤다"며 "해야 하는 것은 다 했다"고 했다.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에서 연대 주장이 나오는데 양측과 교감이 따로 없었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며 "제가 직접 받은 것은 없었다"고 답했다.

향후 다른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제가 돼야 우리나라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저만이 국민 통합이 가능하고 미래 먹거리와 미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며 완주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최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후보에 대해 "후보 등록하고 공식선거운동이 15일부터 시작되면 비용이 들어가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움직임이 없다"면서 "저희 정보로 판단해 안 후보는 선거를 완주할 상황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한 바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