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P 코리아가 현대건설에 수여한 플래티넘 입성 상패. 사진=현대건설
CDP 코리아가 현대건설에 수여한 플래티넘 입성 상패.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글로벌 환경경영 인증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가 발표한 CDP 클라이메이트 체인지 부문에서 4년 연속 ‘명예의 전당’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CDP 클라이메이트 체인지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기업의 전략, 리스크 관리능력 등에 대한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해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CDP 평가결과는 전 세계 금융기관에 제공돼 투자지침서로 활용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국내 건설사 유일하게 ‘명예의 전당’을 유지하며, CDP 코리아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클럽’에도 입성했다. 플래티넘 클럽은 4년 연속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기업을 의미한다. 현대건설은 2014년부터 5년 연속 ‘리더십 A’를 받으며 2018년 ‘명예의 전당’에 처음 입성했다.

이는 현대건설의 친환경 경영에 대한 성과로, 현대건설은 ‘2050 글로벌 그린 원 파이오니어’라는 비전을 설립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연계해 선제적 환경에너지경영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기술 개발, 구매, 운송, 시공, 철거 및 운영 등 사업 수행 전 과정에 환경에너지경영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전사 및 현장별 환경에너지 방침과 목표를 수립해 관리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월 '탈(脫)석탄' 정책을 수립하고, 세부 이행 경과를 대내외 이해관계자에게 지속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탄소중립 대응 T.F를 발족하며 중장기 전략 및 로드맵 수립에 착수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설사 유일 4년 연속 CDP 코리아 명예의 전당 등극(플래티넘 클럽)은 현대건설의 선제적이고 자발적인 탄소 경영과 기후변화 대응 능력을 평가받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친환경 선도 기업으로서 탄소중립 실현에 더 적극적으로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