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KBS Joy '국민영수증'에 출연한 신봉선은 '놀면 뭐하니' 등에서 공개돼 화제가 된 '신미나' 시절 사진을 언급했다.
박영진은 "사건, 사고에 휘말린 느낌"이라고 했고, 김숙은 "도대체 얼마나 뜯어고친 건가"라고 물었다.
신봉선은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눈은 안 했다"고 강조했다. 송은이가 신봉선의 눈썹에 대해 묻자 "당시 김혜수 눈썹이 유행이라 짝짝으로 갈매기 하나씩 그린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솔직히 코는 두 번 했다"며 "콧대가 없이 태어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엄마가 날 엎드려서 재운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3MC는 신봉선의 '2021 MBC 방송연예대상' 여자 최우수상 수상을 축하했다. 이에 신봉선은 "'상을 탈 때가 됐다', '열심히 해서 응원했다'와 같은 이야기가 들리니까 저도 힘이 났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미 '개그계 재테크 여왕'으로 유명한 신봉선은 "꼬박꼬박 모아서 집 사고 적금 들고 연금 넣었다"라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절친한 선배인 송은이, 김숙이 '김신영의 영마켓'과 '노란색 텔레비전' 에피소드를 이야기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숙은 "영하로 내려가야 난방을 튼다. 춥다고 수면양말을 줬는데 송은이가 잠들려고 해서 '언니, 일어나. 자면 죽어'라고 말하며 말렸다"라고 폭로해 다시 한번 웃음을 안겼고, 신봉선은 "흘러가는 돈이 아깝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