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포스코건설,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분양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경기 안양시 진흥아파트를 재건축으로 조성한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을 다음달 공급한다.

이 단지는 안양 만안구 안양1동 97의3 일원에 지하2층~지상 최고 37층 21개동 2736가구로 탈바꿈한다. 이중 68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전용면적은 41~99㎡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단지 내부는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조망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이 단지는 안양시 만안구와 동안구 경계선에 있다. 지하철 1호선 안양역이 직선거리 500m 내인 역세권 단지로 교통·개발 호재들이 많아 수혜가 예상된다. 단지에서 도보권에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 안양역이 들어설 계획이다. 월판선은 경기 시흥, 광명, 안양, 의왕, 성남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의 핵심 노선 중 하나로 총길이 34.15km, 11개역이다. 작년 4월 착공돼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2026년)도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에서 2정거장 거리인 금정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도 계획돼 있다.

안양역 일대는 기반시설이 이미 갖춰진 원도심으로 단지에서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이마트 안양점, 엔터식스 안양역점, 2001아울렛 안양점, 롯데 시네마 안양일번가점을 비롯해 안양 최대 상권인 안양일번가 등 생활 편의시설이 가깝다. 안양초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주변에는 근명중, 신안중, 안양대, 대림대 등 다수의 학교들이 밀집돼 있다.

만안구는 입주 10년이 지난 노후 단지들이 82%(3만7676가구)이상으로 신축 단지의 희소성이 높다. 일대에서 정비사업들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어 향후 1만4000여 가구 규모의 신축주거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안양역 초역세권 입지에서 안양 원도심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며 "새 아파트가 희소한 만안구에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브랜드 타운이 조성되는 만큼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