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개발한 자연채광 조명시스템, 올해 첫 건설신기술 지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고효율 집광·전송·산광 기술로 고밀도 태양광 실내와 지하로 전달
기존 기술보다 20% 높은 광량 및 스펙트럼 전송
최대 15배 멀리 태양광 전달 가능해져
기존 기술보다 20% 높은 광량 및 스펙트럼 전송
최대 15배 멀리 태양광 전달 가능해져

신재생에너지 전문회사인 ㈜선포탈과 협력해 개발한 이 신기술은 지상에 자연 태양광을 모으는 집광장치를 설치해 고밀도의 태양광을 실내 및 지하로 전달하는 친환경 스마트건설기술이다. 광량과 빛스펙트럼의 소실 없이 고밀도의 태양광을 실내와 지하로 전송할 수 있다. 지하 식생공원 조성, 도심 스마트팜, 실내 주거 및 생산시설 내 자연광 투사 등 다방면에 활용되고 있다.

집광 과정을 통해 고밀도로 응축된 태양광은 빛의 유실을 최소화 하도록 정밀하게 설계된 전송부를 통해 지하 20m에서 최대 150m 깊이까지 태양광을 전송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 태양광 전송 기술보다 20% 높은 광량과 스펙트럼을 전달 할 수 있고, 최대 15배 멀리 빛을 이동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실내 공간으로 함께 전송되는 태양광 복사열은 조리개 조절을 통해 실내 습도조절 및 결로 저감에 활용된다. 친환경 공장이나 스마트 팩토리에도 적용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집광부 및 전송부에 LED등을 설치해 햇빛이 잘 들지 않는 날에도 일정하게 날씨 광량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또 다른 강점으로 꼽힌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