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정말 노르웨이 컬링팀 맞아?…화려한 바지 패션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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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정말 노르웨이 컬링팀 맞아?…화려한 바지 패션 '실종'](https://img.hankyung.com/photo/202202/PAP20220210024101009_P4.jpg)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노르웨이 컬링 남자 대표팀이 평범한 진청색 바지를 입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첫 경기를 치렀다며 최근 동계올림픽의 유쾌한 전통이 사라졌다고 10일(한국시간) 전했다.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바지로 색다른 선명함과 즐거움을 안긴 이전 세 차례 대회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팀의 주장 격인 스킵을 비롯해 대표 선수가 바뀐 탓이다.
![[올림픽] 정말 노르웨이 컬링팀 맞아?…화려한 바지 패션 '실종'](https://img.hankyung.com/photo/202202/AKR20220210107300007_01_i_P4.jpg)
밴쿠버 대회부터 노르웨이 국기색 등을 비롯해 다채로운 색깔을 바지에 입혀 보는 이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올림픽] 정말 노르웨이 컬링팀 맞아?…화려한 바지 패션 '실종'](https://img.hankyung.com/photo/202202/AKR20220210107300007_02_i_P4.jpg)
고루함을 거부하는 노르웨이 대표팀의 익살과 쇼맨십에 호평이 쏟아졌다.
세계컬링연맹은 울스루 팀이 은퇴한 2019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패션으로 컬링 발전에 이바지한 점을 높이 사 울스루 팀의 헌신을 '바지'(The Pants)라는 두 단어로 압축해 표현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에는 '노르웨이 올림픽 컬링팀 바지'라는 계정도 있다.
올스루 팀은 2010∼2011년 유럽선수권대회를 거푸 제패하고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했지만, 올림픽에서는 정상을 밟지 못했다.
2010 밴쿠버 대회에서 유일하게 시상대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울스루 은퇴 후 개편된 새 대표팀은 올림픽에서 더 나은 성적에 도전한다.
가디언은 팬들은 울스루 은퇴 후에도 노르웨이 대표팀이 화려한 바지 전통을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