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들이 KT 기가지니에서 아마존 알렉사를 사용하는 ‘듀얼브레인 AI’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KT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202/01.28857028.1.jpg)
이용자는 '지니야'라고 부르면 한국어 기가지니를, '알렉사'라고 부르면 영어로 아마존 알렉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가지니를 쓸 때는 하얀색, 알렉사를 쓸 땐 파란색 LED가 켜진다. 이 서비스는 현재 KT 기가지니3에서만 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KT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기가지니1과 기가지니2에도 듀얼브레인 AI를 탑재할 계획이다.
![TV 화면으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카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202/01.28857026.1.jpg)
이날 KT는 온라인으로 간담회를 통해 기가지니로 알렉사를 구동하는 모습을 시연하기도 했다. 이홍철 KT AI·빅데이터 기획 담당은 “기가지니 듀얼브레인 AI 서비스의 차별 포인트는 영어 텍스트나, 이미지를 화면에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듀얼 브레인 AI는 일상에서 영어 사용을 희망하는 이용자를 타겟으로 했다. 음악과 뉴스, 스포츠 중계, 팟캐스트 등 해외 라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인 '튠인'과 아마존의 프리미엄 오디오북 서비스인 '오더블' 서비스를 제공한다. CNN·Fox·Ted와 같은 글로벌 콘텐츠들도 감상할 수 있다.
KT는 지난해 5월 아마존과 전략적 협업 계약을 맺고 듀얼브레인 단말과 서비스를 개발했다. KT 관계자는 "아마존과 단말을 넘어 스포티파이 등 프리미엄 콘텐츠까지 서비스 협력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