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첫 올림픽에서 무난한 10위…그러나 만족하지 못한 정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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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스켈레톤 기대주 정승기(가톨릭관동대)는 생애 첫 올림픽 주행을 무사히 마쳤다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했다.
정승기는 10일 중국 베이징 옌칭의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경기 1·2차 시기에서 10위에 자리했다.
정승기의 생애 첫 올림픽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정승기는 2018 평창 대회에는 나가지 못했다.
평창에서는 유망주로 뽑혀 오륜기를 들고 개회식에 입장했을 뿐이다.
'우상'인 윤성빈을 롤 모델로 삼아 트랙을 달려온 정승기는 올림픽을 앞두고 치러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에서 윤성빈을 추월했다.
대표팀 코치진은 올림픽을 앞두고 경기력이 저하된 윤성빈보다, 정승기에게 더 많은 기대를 걸었다.
정승기도 국내에서 가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메달 욕심내 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나 '올림픽 무대의 벽'은 높았다.
정승기는 2차 시기 뒤 믹스트존에서 기자들과 만나 "첫 올림픽에서 많은 경험을 하고 있다.
그건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어 "만족스럽다고는 말하지 못하겠다.
선수라면, 정상을 찍었을 때 만족을 느껴야 한다"고 씁쓸한 표정으로 말했다.
정승기는 "어제까지는 긴장이 되지 않았는데 경기장 오니까 떨렸다"면서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정승기는 스타트에서 1차 시기는 3위, 2차 시기는 공동 4위를 기록했다.
기록은 4초67~4초68 수준이었다. 그는 "작년 10월 훈련(옌칭 트랙 테스트 이벤트)에서는 4초64였다"면서 "이번에 생각보다 스타트가 잘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켈레톤은 총 4차 시기까지 슬라이딩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르며, 3·4차 시기는 11일 치러진다.
정승기는 1, 2차 시기 기록은 모두 1분01초00을 초과했다.
정승기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기록을 내고 싶다"면서 "내일은 1분 초반(1분00초 대)의 기록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정승기는 10일 중국 베이징 옌칭의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경기 1·2차 시기에서 10위에 자리했다.
정승기의 생애 첫 올림픽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정승기는 2018 평창 대회에는 나가지 못했다.
평창에서는 유망주로 뽑혀 오륜기를 들고 개회식에 입장했을 뿐이다.
'우상'인 윤성빈을 롤 모델로 삼아 트랙을 달려온 정승기는 올림픽을 앞두고 치러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에서 윤성빈을 추월했다.
대표팀 코치진은 올림픽을 앞두고 경기력이 저하된 윤성빈보다, 정승기에게 더 많은 기대를 걸었다.
정승기도 국내에서 가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메달 욕심내 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나 '올림픽 무대의 벽'은 높았다.
정승기는 2차 시기 뒤 믹스트존에서 기자들과 만나 "첫 올림픽에서 많은 경험을 하고 있다.
그건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어 "만족스럽다고는 말하지 못하겠다.
선수라면, 정상을 찍었을 때 만족을 느껴야 한다"고 씁쓸한 표정으로 말했다.
정승기는 "어제까지는 긴장이 되지 않았는데 경기장 오니까 떨렸다"면서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정승기는 스타트에서 1차 시기는 3위, 2차 시기는 공동 4위를 기록했다.
기록은 4초67~4초68 수준이었다. 그는 "작년 10월 훈련(옌칭 트랙 테스트 이벤트)에서는 4초64였다"면서 "이번에 생각보다 스타트가 잘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켈레톤은 총 4차 시기까지 슬라이딩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르며, 3·4차 시기는 11일 치러진다.
정승기는 1, 2차 시기 기록은 모두 1분01초00을 초과했다.
정승기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기록을 내고 싶다"면서 "내일은 1분 초반(1분00초 대)의 기록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