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은 2021년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2452억원, 영업이익 971억원, 순이익 60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6.2% 증가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도 24.4%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2.6%포인트 확대된 39.6%를 나타냈다. 국내 의료미용 시장에서의 선도 지위 확립 및 가시적인 해외 매출 성장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대표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지난해 국내외 매출은 전년보다 13.8% 증가했다. 히알루론산(HA) 필러도 2021년 국내와 해외 매출이 각각 24.1%와 24.4% 늘었다. 전체 해외 매출은 36.3% 늘었다. 특히 지난해 진출한 보툴리눔 톡신 중국 매출의 확대로 아시아 매출이 30.7% 증가했다.

휴젤은 올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주요 3개국 진출 완료를 중점 과제로 삼았다. 중국의 경우 2022년 시장점유율 20%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유럽은 1분기 첫 선적 및 출시 예정이다. 프랑스를 시작으로 연내 영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11개국 진출을 완료하고, 내년까지 유럽 36개국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3월 신청했던 미국 품목허가 획득은 올 상반기로 예상 중이다. 또 올 3분기 내 캐나다와 호주의 품목허가 획득도 기대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휴젤의 기업 가치와 신뢰도를 통해 다시 한번 사상 최대 매출 경신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 세계 주요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는 만큼, 글로벌 선도기업 도약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