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두 번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에이스’ 최민정(24)과 이유빈(21)이 11일 오후 8시(한국시간)부터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준결승에 출전한다. 준결승과 결승전이 이어 열리기 때문에 한국 선수단의 ‘2호 금메달’ 소식이 기대된다.

최민정은 지난 9일 열린 이 종목 예선 1조에서 1분28초053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 올림픽 기록은 같은 날 2조에서 뛴 네덜란드의 쉬자너 스휠팅이 1분27초292를 곧바로 깼지만 남자 1500m에서 첫 금메달을 딴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5조에서 경기한 이유빈도 1분27초862로 준준결승에 진출해 메달 사냥에 가세한다.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과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함께 열린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