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쿠데타 수단 군부, 저항시위 이끈 유력 정치인 2명 체포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쿠데타 수단 군부, 저항시위 이끈 유력 정치인 2명 체포
    지난해 10월 쿠데타를 일으킨 북아프리카 수단 군부가 반쿠데타 시위를 이끌어온 유력 정치인 2명을 체포했다고 AFP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단의 반군부 시위를 주도해온 정치연대인 '자유와 변화 세력'(FFC)의 원로인 모하메드 하산 아라비는 이날 사복 차림의 기관원들이 수단 국민회의당(SCP) 당사에 들이닥쳐 회의 중이던 정치인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정치인은 과거 과도정부에서 내각 담당 장관을 맡았던 칼레드 오마르 유세프와 FFC 대변인을 맡아온 와그디 살레흐다.

    군부측이 이들을 체포한 이유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쿠데타 직후에도 군부에 의해 구금된 바 있다.

    또 이들은 전날부터 쿠데타 사태 해결을 위한 볼커 페르테스 유엔 수단 특사와 대화에 FFC측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여해 활동을 시작했다.

    2019년 민주화 시위에 이은 군부 쿠데타로 오마르 알바시르의 30년 철권통치가 막을 내린 뒤 수단 군부와 야권은 과도기구인 주권위원회를 구성해 새로운 선거와 민정 이양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군부는 지난 10월 쿠데타를 일으켜 과도정부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주권위원회를 해산하고, 압달라 함독 총리를 비롯한 과도정부 각료와 주권위원회 민간인 위원도 구금했다.

    국제사회의 강력한 압박 속에 수단 전역에서 반 쿠데타 시위가 이어지자, 군부는 함독 총리와 권력분점에 합의하고 그를 석방했다.

    쿠데타 수단 군부, 저항시위 이끈 유력 정치인 2명 체포
    그러나 시민들은 군부의 완전한 정치개입 중단을 촉구하며 계속 저항해왔다.

    이 과정에서 군부의 발포로 지금까지 79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천 명이 부상했다.

    또 군부는 단순히 정치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105명을 체포해 기소 단계를 거치지 않은 채 수도 하르툼의 소바 감옥에 투옥했다.

    이 밖에도 지금까지 반군부 시위 과정에서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인원도 2천 명 이상이라고 변호사단체는 집계했다.

    쿠데타 이후 7억 달러(약 8천300억 원) 규모의 수단 지원을 동결한 미국은 당국의 시민 탄압이 계속될 경우 더 큰 불이익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루시 탐린 수단 주재 미국 대리대사는 트위터에 "정치인과 활동가, 언론인 임의 체포와 구금은 수단의 정치 위기 해소 노력을 저해한다"고 썼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테슬라, 4분기 車인도량 16% 감소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의 연간 차량 인도량이 지난해 2년 연속 감소했다. 작년 4분기 인도량은 월가의 예상치보다 더 악화된 수치를 보였다. 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모두 41만8227대의...

    2. 2

      "건강 상태 완벽해"…79세 트럼프, 노화·건강 이상 우려 일축

      집권 2기 2년 차를 맞이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화로 인한 건강 우려를 거듭 일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백악관 의사들은 방금 내가 완벽한 건강 상태에 ...

    3. 3

      "외국인 없으면 안 돼" 日 지자체장 입 모은 이유

      일본 지방자치단체장의 절반 이상이 지역 존속을 위해서는 외국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일 일본 산케이신문이 전국 1741개 시정촌(市町村, 기초지방자치단체) 단체장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