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김혜경, 내용 잘 몰라서 포괄적 사과했을 것"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7급 공무원이 했던 내용…본인도 잘 모르지 않았겠느냐"
안철수와 후보단일화에는 "안 후보가 판단할 문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10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과 관련, "김혜경 여사 건이 상당히 곤혹스러웠는데 직접 나와서 잘 사과를 하셨다"라고 평가했다.
송 대표는 이날 밤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이 후보를 둘러싼 여러 의혹 중 가장 방어하기 어려운 문제가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대해 "다 잘 해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씨의 사과에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왜냐하면 내용을 본인 자신도 잘 모르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언론사에 제보한) 7급 공무원이 했던 내용을 잘 몰라서 아마 포괄적으로 사과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또 민주당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측에 단일화를 제안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제가 그런 말씀을 드릴 수가 없다.
안 후보가 판단할 문제"라고만 답했다.
다만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저렇게 무시하고 모멸감을 느끼도록 해서 과연 양측이 단일화가 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이어 "만일 안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한다는 것은 안철수 '새로운 정치'의 포기선언"이라고 했다.
송 대표는 이 후보 지지율이 30%대 박스권이란 지적에 대해서는 "비등점을 향해 계속 축적되고 있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마찬가지니까, 한 후보가 확실하게 지지율을 리드하기보다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친문 지지자들이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망설이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일부가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뒤 "어차피 막판에 가면 힘이 모아질 것이라고 보인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기본 철학과 장점을 계승해가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윤 후보가 '집권 시 전(前) 정권 적폐 수사'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오히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벼락출세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윤 후보는 검찰총장 당시) 청와대를 두 번 수색하고, 환경부 장관을 구속기소하고, 임종석 당시 비서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간부들을 다 기소했던 사람"이라며 "(이들이) 잘못되든 아니든 간에 일단 성역 없이 수사하고 기소했던 사람인데 무슨 적폐를 이야기하느냐.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윤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을 비판한 것에 대해 야권이 '대선 개입'이라고 공격한 것에 대해서는 "현직 대통령을 그렇게 공격하면 당연히 방어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그것을 어떻게 정치개입이라고 주장하냐"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안철수와 후보단일화에는 "안 후보가 판단할 문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10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과 관련, "김혜경 여사 건이 상당히 곤혹스러웠는데 직접 나와서 잘 사과를 하셨다"라고 평가했다.
송 대표는 이날 밤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이 후보를 둘러싼 여러 의혹 중 가장 방어하기 어려운 문제가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대해 "다 잘 해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씨의 사과에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왜냐하면 내용을 본인 자신도 잘 모르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언론사에 제보한) 7급 공무원이 했던 내용을 잘 몰라서 아마 포괄적으로 사과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또 민주당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측에 단일화를 제안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제가 그런 말씀을 드릴 수가 없다.
안 후보가 판단할 문제"라고만 답했다.
다만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저렇게 무시하고 모멸감을 느끼도록 해서 과연 양측이 단일화가 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이어 "만일 안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한다는 것은 안철수 '새로운 정치'의 포기선언"이라고 했다.
송 대표는 이 후보 지지율이 30%대 박스권이란 지적에 대해서는 "비등점을 향해 계속 축적되고 있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마찬가지니까, 한 후보가 확실하게 지지율을 리드하기보다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친문 지지자들이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망설이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일부가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뒤 "어차피 막판에 가면 힘이 모아질 것이라고 보인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기본 철학과 장점을 계승해가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윤 후보가 '집권 시 전(前) 정권 적폐 수사'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오히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벼락출세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윤 후보는 검찰총장 당시) 청와대를 두 번 수색하고, 환경부 장관을 구속기소하고, 임종석 당시 비서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간부들을 다 기소했던 사람"이라며 "(이들이) 잘못되든 아니든 간에 일단 성역 없이 수사하고 기소했던 사람인데 무슨 적폐를 이야기하느냐.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윤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을 비판한 것에 대해 야권이 '대선 개입'이라고 공격한 것에 대해서는 "현직 대통령을 그렇게 공격하면 당연히 방어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그것을 어떻게 정치개입이라고 주장하냐"고 반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