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올해 온라인 사업의 역량 강화 작업이 본격화될 예정인 데다, SSG닷컴의 상장 이벤트에 따라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마트는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8603억원, 영업이익 76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4% 줄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할인점과 트레이더스의 기존점성장률은 각각 2.3%와 1.3%로 1년 전보다 공휴일이 2일 적었던 점을 감안할 때 양호했다”면서도 “코로나19에 따른 일시적 인사비 증가 영향이 예상보다 컸다”고 설명했다.
SSG닷컴의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2% 늘었지만, 영업손실 규모도 402억원에 달했다. 주 연구원은 “당분간 외형 확대에 주력할 것인 만큼 분기 300억~4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올해부터 본격화될 온라인 사업의 역량 강화에 주 연구원은 주목했다. 올해는 이마트는 PP센터 확대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2개를 확대해 일배송 캐파를 52만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2분기에는 G마켓과 스타벅스, SSG닷컴을 아우르는 통합멤버십또 론칭할 예정이라고 NH투자증권은 설명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