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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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1일 이마트에 대해 오프라인 사업의 수익성 악화와 SCK·G마켓글로벌 인수에 따른 PPA 상각 비용을 실적 추정치에 반영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2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올해 온라인 사업의 역량 강화 작업이 본격화될 예정인 데다, SSG닷컴의 상장 이벤트에 따라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마트는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8603억원, 영업이익 76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4% 줄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할인점과 트레이더스의 기존점성장률은 각각 2.3%와 1.3%로 1년 전보다 공휴일이 2일 적었던 점을 감안할 때 양호했다”면서도 “코로나19에 따른 일시적 인사비 증가 영향이 예상보다 컸다”고 설명했다.

SSG닷컴의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2% 늘었지만, 영업손실 규모도 402억원에 달했다. 주 연구원은 “당분간 외형 확대에 주력할 것인 만큼 분기 300억~4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올해부터 본격화될 온라인 사업의 역량 강화에 주 연구원은 주목했다. 올해는 이마트는 PP센터 확대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2개를 확대해 일배송 캐파를 52만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2분기에는 G마켓과 스타벅스, SSG닷컴을 아우르는 통합멤버십또 론칭할 예정이라고 NH투자증권은 설명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