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신규 제형인 ‘케이캡 구강붕해정 50mg’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올 상반기 중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구강붕해정은 물을 마실 필요 없이 입에서 녹여 먹을 수 있는 제형이다. 알약을 삼키기 어려워하거나 물을 마실 수 없는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크게 늘릴 수 있다.

HK이노엔은 구강붕해정의 장점을 바탕으로 의료진의 처방 범위가 더욱 확대돼, 케이캡의 처방실적 증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올 상반기 중 제품이 출시되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처방실적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적응증 확대 연구, 차별화 임상, 다양한 제형 개발을 꾸준히 진행해 케이캡의 시장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K이노엔은 지난해 말 발표한 케이캡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식약처에 ‘케이캡정 50mg 적응증 추가’와 ‘케이캡정 25mg 신규품목 허가’를 신청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