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뇨라 대표는 2017년 11월 르노삼성 CEO로 취임한 이후 4년여의 임기 동안 여러 대내외적 위기 상황 속에서 회사 사업 계획의 성공적 완수 등 중장기적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유럽에서 판매되는 XM3(르노 뉴 아르카나)가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지난해 총 생산 물량의 약 48%를 XM3 수출에서 확보했다.
다음달 1일 취임 예정인 드블레즈 신임 대표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 및 IFP 스쿨에서 공학을 전공하고 인시아드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드블레즈 신임 대표는 르노 남미시장 차량 개발 총괄 엔지니어, C(준중형)·D(중형) 세그먼트 신차 개발 프로그램 디렉터 등을 거쳐 현재 르노그룹의 선행 프로젝트 및 크로스 카 라인 프로그램 디렉터를 맡고 있다.
르노삼성은 드블레즈 신임 대표가 전기차를 포함한 다양한 신차 개발 경력과 프랑스, 브라질, 중국 등 여러 문화권의 글로벌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발표된 볼보 CMA 플랫폼 기반 친환경 신차의 성공적인 개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