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피겨 김예림, 베이징으로…"준비한 것 모두 보여드릴게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예림(수리고)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한다.

김예림은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베이징으로 출국한다.

그는 먼저 베이징에 입성한 유영(수리고)과 함께 15일과 17일에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케이팅 여자 싱글 개인전에 출전한다.

12일부터는 현지 훈련을 통해 차근차근 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김예림의 생애 첫 올림픽 무대다.

김예림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친 올림픽 출전 선수 선발전에서 유영에 이은 여자부 2위로 베이징행 티켓을 획득했다.

앞서 지난해 3월에는 202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1위를 기록해 10위에 오른 이해인(세화여고)과 함께 한국의 올림픽 여자 싱글 쿼터 2장을 직접 따냈다.

김예림은 2018-2019시즌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한국 선수로는 김연아(2005년) 이후 13년 만에 파이널 대회에 진출하는 등 두각을 드러낸 선수다.
[올림픽] 피겨 김예림, 베이징으로…"준비한 것 모두 보여드릴게요"
올림픽이 열리는 이번 2021-2022시즌에는 지난해 10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SU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 출전해 8위, 11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진행된 그랑프리 3차 대회 6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022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예림은 이 대회에서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최고점(140.98점)과 개인 최고점(209.91점)을 경신하며 자신감을 충전했다.

김예림은 출국을 앞두고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드디어 꿈꾸던 올림픽에 가게 돼 설렌다. 오랫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준비한 것을 모두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 올림픽인 만큼 한 장면, 한 장면 소중히 기억에 담아오고 싶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