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13일 '대북 강경파' 펜스 전 미국 부통령 만난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오는 13일 한국을 방문 중인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을 만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1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러한 면담 일정을 전하고서 "트럼프 행정부에서 중요한 직책을 수행했던 경험 많은 노련한 정치인의 국정 경험을 공유하고, 대북정책이나 인권, 가치, 인도·태평양전략 등에 대해 통찰을 얻기 위해 만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펜스 전 부통령이 북한 문제, 특히 북한 인권에 관심이 많다"며 "대북 정책을 원칙에 따라서 해야 한다는 소신도 있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달 발표한 외교안보 공약에서 북한과 원칙 있는 대화를 강조하며 인권 문제에도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후보는 면담에서 이런 구상을 공유하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펜스 전 부통령은 이날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개막한 '한반도 평화서밋' 참석차 방한 중이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강경한 대북 정책을 주장했던 매파로 특히 인권 문제를 두고 북한을 압박했다.

윤 후보는 작년 11월에도 방한한 존 오소프 민주당 상원의원과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을 만나 한미관계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윤석열, 13일 '대북 강경파' 펜스 전 미국 부통령 만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