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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둥지 줄줄이 입성…송도 부동산 벌써 '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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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바이오 3대장 다모였다"…'송도 럭스 오션 SK뷰'
    대기업 둥지 줄줄이 입성…송도 부동산 벌써 '봄바람'
    대규모 기업이 들어서거나 투자 확대로 경제 활성화가 예고된 지역은 부동산도 덩달아 들썩인다.

    직장 인근에 보금자리를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이 늘면서 주택 수요가 몰리고 교육, 문화, 편의시설 등 인프라도 확충되고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이중 대표적인 지역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대표 바이어 기업이 입주했고 오는 2024년까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본사 및 연구소를 이전할 예정이다.

    기존 업체들의 추가적인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조7400억원을 투자해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제4공장을 설립하기로 했으며, 셀트리온 또한 제3공장 및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건립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K-바이오 랩허브' 구축 후보지로 인천 송도를 선정하면서 송도에 백신 연구개발 제조시설과 바이오 연구소 등이 대거 진출할 예정이다.

    이처럼 바이오 기업들의 행렬은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전용 84㎡는 지난해 11월 11억3000만원에 거래돼 약 1년만에 3억이 넘게 올랐다. '더샵 송도마리나베이' 전용 84㎡ 역시 같은 달 9억8000만원에 손바뀜해 전월대비 2억 가량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이 몰려 있는 지역은 주택 수요가 탄탄해 집값이 꾸준히 상승하고 분양시장도 호조세"라며 "이런 측면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몰려 있는 인천 송도는 실거주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풍부해지면서 당분간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송도 럭스 오션 SK뷰'에 송도 입성을 원하는 수요가 몰리면서 청약을 마쳤다. 랜드마크시티 6·8공구 A9블록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84~143㎡ 총 1114가구 규모다. 2월 14일 당첨자 발표를 진행하며 2월 28일부터 3월 10일가지 대통령 선거일(9일)을 제외한 10일간 계약을 실시한다.

    단지에서 연수JC, 송도IC를 통해 제2경인고속도로 진출입이 수월하고 제3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와 연결된 아암대로 이용도 용이하다. 롯데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 편의시설이 주변에 위치했고 도보권에 초·중·고교 예정부지도 자리한다.

    단지 내에는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존, 피트니스, GX룸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며, 실내 공기질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공기를 개선하는 지능형 환기 시스템(유상)도 제공된다. '인재의 숲', '비오토피아 정원', '센트럴 그린프라자', '탄소저감숲' 등 녹지 공간도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송도 입성 적기로 여긴 수요자들이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해당 단지로 청약에 나선 것 같다"며 "오션뷰, 브랜드, 대단지 등 추가적인 가격 상승 요인도 갖춘 만큼 향후 지역 대장주로 자리매김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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